암젠, 치료용 항체 개발 전문 제약사 인수 합의

美 테네오바이오 9억弗+최대 16억弗 추가지급 조건

기사입력 2021-07-29 12:15    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  폰트크게 폰트작게

암젠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뉴어크에 소재한 이중 특이성 치료용 항체 개발 전문 제약기업 테네오바이오社(Teneobio)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7일 공표했다.

테네오바이오社는 인간 중쇄 항체(Human Heavy-Chain Antibodies)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생물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전문 제약기업이다.

양사간 합의에 따라 암젠은 테네오바이오 측이 발행한 주식 100%를 현금 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계약성사금 형식으로 지급키로 했다. 아울러 차후 도출될 성과에 따라 현금 최대 16억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.

암젠이 인수할 대상 가운데는 테네오바이오 측이 보유한 이중 특이성 및 다중 특이성 항체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.

이 기술은 현재 암젠 측이 보유한 핵심적인 치료제 영역에서 다수의 중요한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의 속도를 크게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
이 플랫폼들이 암젠 측이 보유한 항체 역량에 중쇄(重鎖) 플랫폼을 추가로 보완해 표적 결합체들의 간결한 염기서열 기반 발굴을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테네오바이오 측의 새로운 T세포 관여항체(engager) 플랫폼이 이중 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 분야에서 암젠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확충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.

암젠의 기존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(BiTE) 플랫폼과 차별화되었으면서도 보완적인 접근방법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는 의미이다.

암젠社의 데이비드 M. 리즈 연구‧개발 담당부회장은 “테네오바이오를 인수함에 따라 혁신적인 중증 질환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된 데다 우리의 핵심 치료제 영역에서 다양한 질환들을 표적으로 겨냥한 이중 특이성 및 다중 특이성 치료제 등의 동종계열 최고 의약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”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.

그는 뒤이어 “테네오바이오의 항체 플랫폼이 우리의 기존 역량을 보완해 주고, 새로운 다중 특이성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는 집짓기용 벽돌(building blocks)을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 것”이라고 언급한 뒤 “테네오바이오 측이 보유한 CD3 관여항체 기술이 우리의 이중 특이성 관련 역량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고, 우리의 기술이 질병 및 표적에 따라 T세포 관여항체 영역의 맞춤화(customization)를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설명했다.

암젠 측이 인수할 대상 가운데는 현재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(mCRPC) 치료제로 임상 1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이중 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 ‘TNB-585’와 일부 전임상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자산들이 포함되어 있다.

이 자산들은 가까운 장래에 임상시험 계획(IND) 신청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

‘TNB-585’는 현재 임상 1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아카파타맙(acapatamab: 또는 ‘AMG 160’)과 ‘AMG 509’를 포함한 암젠의 전립선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.

이들 3개 치료제 후보물질들은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한 다빈도 종양(즉, 전립선암)을 치료하기 위해 상이한 접근방법들이 적용되고 있다.

네테오바이오社의 롤런드 뷜로우 대표는 “테네오바이오 조직이 생물의약품(biotherapeutics)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암젠에 동승하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”면서 “암젠 측이 보유한 물적‧인적 R&D 자원과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구축하고 있는 광범위한 임상경험이야말로 테네오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과 다중 특이성 항체들에 적용해 전환적인(transformative)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데 최적이라 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단언했다.

그는 또 “지난 5년여 동안 테네오바이오가 1세대 T세포 관여항체들에 비해 안전성, 효능 및 약물체내동태 프로필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별화된 다중 특이성 및 이중 특이성 치료제들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진행했다”며 “이제 양사가 힘을 합쳐 새롭고 유의미한 질환 조절(disease-modifying) 다중 특이성 항체들을 개발하고,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

한편 애브비社는 지난달 테네오바이오社의 계열사인 테네오원社(TeneoOne)와 항 CD3/B세포 성숙화 항원(BCMA) 이중 특이성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 ‘TNB-383B’를 인수하는 내용의 배탁적 권한을 행사한 바 있다.

테네오바이오 인수가 종결되기에 앞서 이 회사의 3개 계열사들인 테네오투社(TeneoTwo), 테네오포社(TeneoFour) 및 테네오텐社(TeneoTen)는 분사될 예정이다.

암젠의 테네오바이오 인수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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